게시일 : 2015-11-16 09:55:13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전달과 같은 연 1.5%로 정했다. 다섯 달 째 동결 조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1.5%로 정했다. 경기 회복세가 당초 예상한 경로대로 진행 중이라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여기에 미국 Fed(연방준비제도)가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져 한은이 섣불리 금리를 조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제 금융시장에 몰고 올 불확실성이 크고 자본유출도 우려돼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움직이긴 어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금리동결 배경은 국내 내수를 기반으로 한 경기 회복과 대외 불확실성 등을 거론했지만 큰 틀에선 지난달과 변화된 것은 없었다. 이미 증권가에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다.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글로벌 통화정책이 중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한국은행만 유독 존재감이 없다는 것이다.
자칫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금융시장 충격파로 우리 경제가 휘청거릴 수도 있다. 한은은 남은 12월의 금통위와 내년 금통위에서 어떤 결정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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