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이틀째 '탈권위·소통' 행보 / YTN

게시자 : YTN

게시일 : 2017-05-12 00:01:01


■ 신지호 / 연세대 객원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서정욱 / 변호사

[앵커]
취임 이틀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통합과 소통에 방점을 두고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직 인선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새 정부의 모습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 나오셨습니다.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그리고 서정욱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청와대가 달라졌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앵커]
청와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풍경이 곳곳에서 포착이 됐는데요. 점심 먹고 나와서 테이크아웃 커피 들고 자켓 벗고 대화하는 게 참 이색적이더라고요.

[인터뷰]
그런데 이색적인 게 아니라 원래 그래야 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랜만에 신선한 그런 모습을 봤는데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문재인 행정부가, 정부가 기저효과, 정치적 기저효과. 이제 기저효과가 뭐냐면 경제에서 자주 써요. 경제성장률 얘기할 때 전년 동기 대비 몇 퍼센트 성장했다. 그런데 전년 동기가 워낙 안 좋으면 조금만 해도 크게 효과가 굉장히 나타나는 거예요.

이게 기저효과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박근혜 청와대 불통, 권위주의 이런 것에 우리가 국민들이 몇 달 동안 어떻게 보면 가위 눌려 있었던 거 아닙였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에서부터 탈출한 저런 청와대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다들 좋아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요.

저는 여기서 한말씀 더 드리고 싶은 게 이게 이전까지 말이에요. 무슨 우리 신문기사를 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의하면이라고 이런 식으로 많이 나왔잖아요. 이것도 굉장히 권위주의적인 언론 접근법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제는 메시지 실명제를 해야 된다. 청와대 비서실장이면 비서실장. 홍보부석이면 홍보수석, 대변인이면 대변인. 이렇게 고위 관계자에 의하면 이런 식의 언론보도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런 모습이 이례적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보기가 참 힘들었다는 건데 신선하다는 평가가 많이 있다는 건 앞으로 이런 모습 많이 보고 싶다 이런 바람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지금 청와대의 모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소통은 강화됐고요. 그다음에 격식이나 경호는 오히려 간소화 되었습니다. 저는 상당히 비정상을 정상화시킨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고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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