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 2016-12-12 09:37:43

이번 주 주간전망대에서는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파장을 분석하고 ECB와 FOMC의 정책 방향을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상영 연구원은 이탈리아 렌치 총리의 사퇴로 은행권 구제금융 추진 계획에 제동이 걸려 유럽의 은행부실 우려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반면에, 드라기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고, 오성운동 등 극우정당의 시장 영향력이 작은 관계로 이탈리아의 조기 총선 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훈 대표는 트럼프노믹스가 ‘어게인 레이거노믹스’가 힘든 이유로 물가를 꼽으며 소득 양극화 때문에 수요 증가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또한, 최근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강세는 주춤하고 있고, 이탈리아 이슈에도 유로는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흐름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금리인상 일정에 따라 시장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일 연구원은 유로화가 유럽의 정치적 변동성 확대에 따라 내년에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로 인해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