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 2019-03-15 21:17:25
유럽이 세계경제 뇌관으로 부상한 이유
김대호 박사 /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윤여삼 파트장 / 메리츠종금증권
조영무 연구위원 / LG경제연구원
이번 주 주간전망대에서는 EU 집행위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1.7%에서 1.1%로 대폭하향 조정 하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유럽의 경제 상황을 살펴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호 박사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동시에 달러화 약세를 추구함에 따라 그 피해를 유럽이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가 인상될 경우 자연스럽게 통화가치가 상승해야 하지만 미국이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달러화를 약세로 이끌면서 유로화가 평가 절상되는 모순이 발생했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유로존 경제에 파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경우 자동차 부문에서 크게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으로 타깃이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ECB가 통화정책 정상화를 미룬 것은 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성격이 있다고 펑가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독일정부가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하향 조정한 것은 자동차 부문과 수출이 위축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머징 국가들부터 시작된 경기 둔화 사이클이 유럽, 미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재고를 포함한 기대지표들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들은 생각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영무 연구위원은 미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데이터 디펜던트”하게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은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른바 중립금리의 하단에 위치해 있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전 고점 부근까지 상승하고 있고 실물경기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에 금리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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