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 2018-08-06 09:45:06
김상훈 부장 / KB증권
문홍철 파트장 / DB금융투자
신얼 수석연구원 / 신한금융투자
조영무 연구위원 / LG경제연구원
이번 주 주간전망대에서는 FOMC 성명서와 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 분석을 통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훈 연구원은 FOMC 회의에서 미국 경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면서 9월 회의에서는 점도표 상향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금통위 의사록에 대해서는 성장에 대한 확신이 없어 금리인상을 우려하고 있는 비둘기적인 입장이 나타나 있어 추석 이후에나 물가상승 등 금리인상 명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영무 연구위원은 므누신 재무장관의 "미국 경제 4~5년간 최소 3% 성장" 발언은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보여 당분간 미국 경제가 급작스러운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무역분쟁과 고용부진 등 금리인상 환경이 좋지 않아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에 있어 적절한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 8월말에 있을 잭슨 홀 연설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려는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얼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내년에는 성장보다는 안정화 흐름을 보이겠지만 재정확장 정책에 힘입어 잠재성장률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채권 시장은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10년물 금리가 3% 대에서 공방전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한국은행의 올해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10월을 유력하게 꼽으면서도 무역분쟁, 가계부채와 고용문제 등으로 인상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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