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 2017-07-13 15:56:26
■ 정동욱 / 중앙대 에너지공학부 교수 (원전 찬성), 윤순진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원전 반대)
[앵커]
오늘 뉴스인에서 두 분의 전문가를 초대했습니다.
먼저 원전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진 분입니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공학부 교수 초대했고요.
탈원전이 대세다라는 입장입니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두 분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많은 국민들이 지금 관심이 많고요. 또 굉장히 국가의 대계이고 중요한 문제이지 않습니까?
교수님, 그렇지 않습니까?
[인터뷰]
네.
[앵커]
어떤 찬성과 반대 입장이신지 개론부터 먼저 듣겠습니다. 교수님, 먼저 하실까요?
[인터뷰]
원자력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필요하다고 보지요. 현재 우리나라의 소득수준이라든가 우리나라의 전력상의 포트폴리오라든가 이런 것을 봤을 때 어느 정도의 원자력은 유지해 나가야 되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으니까 교수들도 나서고 또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고 이렇게 보는 것이죠.
[앵커]
원전 말고 대안이 있느냐는 말씀이신데요.
[인터뷰]
사실 원전을 서서히 줄여가자는 입장에서도 오늘 당장 모든 원자로를 닫자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려하시는 것처럼 지금 당장 우리가 원자력 발전으로 제공받고 있는 전력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1월 1일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모든 원전을 일시에 닫자는 게 아니죠.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게 40년 뒤까지 우리가 서서히 줄여나가자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 40년이라는 기간은 너무나 빠르게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대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40년 동안 단계적으로 하자는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거기에 대해서 저도 동의합니다. 어차피 저도 정부에서 발표한 것을 보게 되면 내일모레 닫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동의하고요. 그 방향으로 해서 장기간에 걸쳐서 줄여가겠다, 거기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진재생에너지가 좀 더 좋은 기술이 나오고 편리하고 값도 싸고 안정적이라면 안 쓸 이유가 없죠. 찬성합니다.
또 그 과정 중에 원자력에서 나와가지고 안전성을 100% 담보할 수 있다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볼 일이죠. 저도 거기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과정은 사실은 이전 정부부터 진행돼 왔어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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